골드 글러브, 투표와 지표 사이
메이저리그에서는 매 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골드 글러브’ 상을 수여한다. 1957년부터 이어져 온 골드 글러브 시상은 오랜 시간동안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수비는 기록지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플레이가 많을 뿐더러 개인의 주관이 개입되기 쉬운 영역이다. 양키스의 레전드 유격수인 ‘데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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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는 매 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골드 글러브’ 상을 수여한다. 1957년부터 이어져 온 골드 글러브 시상은 오랜 시간동안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하지만, 수비는 기록지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플레이가 많을 뿐더러 개인의 주관이 개입되기 쉬운 영역이다. 양키스의 레전드 유격수인 ‘데릭…

코디 폰세는 2025년 KBO 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다. 18승 1패, ERA 1.89 등 압도적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단일 시즌 탈삼진 신기록(252K)과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18K) 까지 기록하며 리그 MVP와 최동원상 을 석권했다. 시즌 종료와 동시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이번 시즌 186.2이닝 ERA 2.94 FIP 3.47 WHIP 0.927 K/BB 5.50 등, All-MLB 세컨드 팀에 선정될 정도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시애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브라이언 우. 그는 전체 투구 중 포심의 구사율이 무려 47.3%에 이를 정도로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율이 높은 투수 중 하…

MLB 정규 시즌이 끝나면 스토브리그가 시작되기에 야구팬들의 1년은 항상 야구로 꽉 차있다. 특히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둔 팀들이 약점을 보강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FA를 통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FA는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토픽이고, 많은 야구 팬들이 FA 관련 뉴스에 귀를 기울인다. 미…

‘가을의 전설’ 이라는 말처럼, 우승이 걸린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늘 상식을 뛰어넘는 ‘미친 선수’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특히 단기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에이스의 무게감은 정규시즌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7전 4선승제의 타이트한 월드 시리즈 일정 속에서 팀의 운명을 짊어진 에이스들은 한 시리즈에 세 번이나 마운드에 오르…

2025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의 정규시즌 MVP가 공개되었다. 결과는 작년과 동일했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그 주인공이다. 100년이 넘는 MLB MVP 역사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2년 연속 수상을 한 것은 역대 최초의 일, 게다가 기록마저 파격적이니 바다 너머 우…

이번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뉴욕 양키스 선발진은 우승을 노리는 팀에 걸맞지 않게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프시즌 동안 FA 시장에 나온 맥스 프리드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긴 했다. 하지만 그 외 상황은 여전히 긍정적이지 않았다. 에이스인 게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했다. 2024시즌 기대주로 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올 시즌은 실패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9월 2일 시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디비전 1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0.5 게임 차, 와일드카드 3시드 시애틀 마리너스와는 4.0 게임 차였다. 타이거와의 게임 차를 생각하면 지구 우승은 언감생심(焉敢生心) 그 자체였고, 그나마 와일드카드 3시드를…

40년이 넘는 KBO의 역사에서 영구결번이 된 인물은 올해 오승환을 포함 총 18명이다. 명예의 전당이 없는 우리나라 야구계에서 영구결번이 사실상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한 선수에 관한 영구결번 논쟁이 나올 때마다 언급되는 게 바로 ‘영결컷’이다. 영결컷 이란 ‘어떤 선수가 구단에서 영구결번을 받으려면 최…

선수로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영구결번, 1939년 루 게릭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영구결번이 된 인물은 약 190명으로 상징성과 상업성을 중시하는 미국에서도 매우 이루기 어려운 업적이다. 이중 리그와 팀을 넘나드는 활약을 하며 두 팀에 영구결번이 된 전설은 단 14명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그 기…

오늘날 야구장에서는 정말 다양한 음악들이 울려 퍼지고 있다. 음악이 없는 야구장의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다. 처음 야구 경기가 펼쳐졌을 때부터 야구장에 음악이 울려 퍼진 것은 아니다. 최초의 프로 야구 경기가 1869년에 열렸지만, 앰프는 1910년이 되어서야 발명됐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음향 장치나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처럼 사람이 떠나도 영원히 잊히지 않는 상징이 있다. 스포츠에서 대표적인 상징이라면 유니폼, 그리고 그 뒤에 적힌 ‘등번호’다. 은퇴한 선수를 기리기 위해 해당 등번호를 영원히 다른 선수에게 부여하지 않는 것. 즉, 영구결번은 1935년 NFL의 레이…
